발권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올때 연초다 보니 옵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많은 편의 항공편이 운휴중이라 미주 노선중에 오후에 떠나는 노선이 있는 항공사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후에 떠나는 항공편중에 환승시간이 조금 적은 항공편을 찾던 중 델타의 인천-애틀랜타 노선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델타에서 차감율이 사악해서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남은 85,000 마일을 처리할 겸 해서 American Express Membership Rewards 포인트를 전환해서 발권을 하였습니다. 180,000 델타마일로 델타원 발권은 절대로 베스트는 아니지만 (많이 망셜었습니다…) 그래도 델타가 띄어앉기를 확실하게 하는 항공사였고 빠른 시간내에 돌아가는 것이 중요했으므로 발권을 결정했습니다. 180,000 마일리지와 46,900 KRW가 들었습니다.

두번째 세그먼트까지 같이 추가하면 20,000 마일이 추가차감이 되어서 (같은 레벨의 어워드가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유상발권으로 했습니다. American Express에서 델타에서 300 USD 이상 사용하면 120 USD 돌려주는 오퍼가 있어서 유상발권을 결정했습니다.

체크인

체크인을 위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예상대로 터미널은 매우 널널했습니다. 델타는 B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는 듯 해서 B 카운터로 이동했습니다. 체크인 전에 델타 홈페이지에서 contact tracing을 위해 정보를 넣게 했었습니다. 정보를 제출 후 간단한 인터뷰후 체크인을 했습니다. 분리발권이여서 말씀을 드렸더니 델타-델타 연결이여서 문제없이 해주셨습니다.

라운지: KAL Prestige Class Lounge T2 West

제가 들어간 시간에 열려있던 라운지는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서편)여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서 라운지에 입장했습니다.

라운지에 입장 후 먼저 샤워실에 입장해서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실에 들어가기 전에 수건과 빗, 치약, 칫솔, 비누등을 받았습니다. 샤워실은 준수했습니다.

나와서 라운지를 둘러보니 매우 썰렁했습니다.

라운지에 바도 있었지만 사람은 없었습니다.

라운지에 있는 출발 항공편이 나오는 TV에서보니 항공편이 아직도 많이 없다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냉장고에는 물, 우유, 맥주등의 음료가 있었습니다.

커피 머신도 있었고요.

생맥주 제조기는 안타깝게도 고장이 나있었습니다.

주스와 소프트드링크 디스펜서들도 있었습니다. 사이다, 콜라 뿐이라 좀 부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음식으로는 야채 참치 오니기리와 야채 샌드위치가 있었습니다.

컵라면은 신라면과 튀김 우동이 있었습니다.

차와 뜨거운 물이 있었는데 차의 종류는 조금 부실해 보였습니다.

대충 둘러보고 튀김 우동과 오니기리를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라운지에서 내려다 본 터미널을 황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보딩 시간이 다가오자 천천히 발길을 게이트로 돌려보았습니다.

게이트 247번에서 탑승을 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서 비행기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DL 26 ICN-ATL

  • 운항 항공사: 델타 항공 (DL/DAL)
  • 항공 편명: 26
  • 출발 공항: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CN/RKSI)
  • 도착 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ATL/KATL)
  • 출발 시간: 18:17 UTC+09:00
  • 도착 시간: 17:12 UTC-05:00
  • 운항 시간: 12시간 55분
  • 직선 거리 (TPM): 7,132 miles
  • 탑승 객실: 비즈니스 (O)
  • 좌석 번호: 7A
  • 탑승 기종: Airbus 350-900 (A359)

두번쨰로 보딩을 했는데 첫번째로 들어간 사람이 막무가내로 자리를 바꾸어서 먼저 지정한 3A에 앉지 못하고 7A에 앉았습니다 (밑의 사진은 뒷좌석인 8A였습니다.).

A359같이 광동체중에서 스위트를 1-2-1로 넣으려고 해서 그런지 복도가 생각보다 매우 좁게 느껴졌습니다.

어느정도 탑승이 마무리 될 즘에 제 스위트의 사진을 조금 찍어봤습니다.

A359의 무드등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자켓을 입고 있으면 자켓을 가져갈까 말까를 묻는데 안물어봐서 일단 임시로 코트걸개에 걸어뒀습니다. 나중에 이륙 후 따로 승무원을 불러서 코드를 맡겨달라고 했습니다.

A359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얼마 있지않아 비행기 문을 닫고 출발했습니다. 택싱을 시작하면서 대한항공 항공기를 지나칩니다.

비행기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이륙을 생각보다 빨리 했습니다. 올라오면서 찍은 한국의 야경은 생각보다 멋있었습니다.

좌석벨트 사인이 꺼진후 화장실에 가보았습니다. 화장실에 너무 뭐가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미국 항공사 수준이면 가능하겠다 싶어서 그러려니 하고 나왔습니다.

얼마후 식사 서비스진행을 위해 승무원이 음료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저는 잭앤코크를 달라고 했고 잭다니엘 미니사이즈 두병과 콜라 한캔을 얼음과 함께 주셨습니다.

메인 식사는 메뉴도 안주고 치킨이냐 아니면 비빔밥이냐 물어봤습니다. 저는 미국항공사가 한식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치킨으로 시켰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웠던점은 코스요리가 아니라 한 플레이트에 담아서 줬다는 것 입니다. 맛은 그럭저럭 있었지만 조금 프리미엄 캐빈에 서비스를 너무 축소시킨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잠옷으로 환복 수 셀프 턴다운을 하였습니다. 배게와 이불 퀄리티는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괜찮았습니다 (보고있나 아시아나?).

어메니티 킷은 솔직히 조금 볼품없어보였습니다. TUMI 브랜드긴 했지만 파우치 모양은 솔직히 그저그랬습니다.

어메니티킷 내용물은: 치약, 칫솔, 안대, 수면양말, 가글액, 손소독제, 귀마개, 펜, 르라보 화장품 등이 있었습니다.

밤비행기라 그런지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보니 착륙 2시간 전이였습니다. 마침 승무원이 와서 아침 식사를 물어봐서 한식으로 주문했습니다. 메인 식사와 마찬가지로 싱글트레이로 나왔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식사후 자리를 정돈하고 다시 환복하고 돌아왔습니다. 착륙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착륙전에 비행기 엔진샷 하나 찍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한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비행기는 Terminal F 어딘가에 주기를 했습니다.

라운지: Delta Skyclub @ ATL Terminal F

미국 입국절차를 빠르게 마치고 Terminal F의 Skyclub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라운지에 정말 볼거리가 없어서 사진을 얼마 안찍었습니다. 사람들도 너무 많고 마스크 미착용자도 간간히 보여서 저는 발코니 patio에서 앉아있었습니다. 게다가 샤워실은 문을 닫아서 씻지도 못했습니다.

조금 쉬고 있다가 다음 비행편 출발시간이 되어서 Terminal B로 이동하였습니다.

DL 2224 ATL-PHL

  • 운항 항공사: 델타 항공 (DL/DAL)
  • 항공 편명: 2224
  • 출발 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ATL/KATL)
  • 도착 공항: Philadelphia International Airport (PHL/KPHL)
  • 출발 시간: 20:30 UTC-05:00
  • 도착 시간: 22:08 UTC-05:00
  • 운항 시간: 1시간 38분
  • 직선 거리 (TPM): 667 miles
  • 탑승 객실: 비즈니스 (I)
  • 좌석 번호: 1A
  • 탑승 기종: Boeing 717-200 (B717)

얼마 안있어 탑승을 하였습니다. 델타는 이때 좌석을 띄우는 정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인 점은 제 옆에 아무도 앉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인증샷도 찍어줍니다.

탑승을 완료하자 푸쉬백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이륙한 기억도 없이 쿨쿨 잤습니다. 일어나보니 승무원이 물과 과자가 담긴 킷트를 두고 았었습니다 (물론 섭취는 하지 않았습니다.). 일어났을때에 DC 지역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야경이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40분 정도 지나서 착륙하고 비행기에서 후다닥 내렸습니다. 필라델피아 공항도 밤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역시나 텅 비었습니다.

총평

  • 기내 서비스: 2.5/5.0 (조금 미흡한 서비스)
  • 기내 좌석: 4.0/5.0 (훌륭한 좌석)
  • 기내식: 3.0/5.0 (준수한 기내식)
  • 라운지: 2.5/5.0 (조금 미흡한 라운지)
  • 총점: 3.0/5.0 (준수한 비행)

델타 항공이 미국 레거시 3사중에서 그나마 서비스가 괜찮다고 해서 기대를 조금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기내서비스는 볼품없기 짝이 없었고 또 승무원들도 조금 실망스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좌석 변경을 고객 동의 없이 하진 않나, 코트체크를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하기전에 가져다 주지를 않나… 솔직히 승무원들의 서비스면에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하드프로덕트가 탄탄하고 침구류도 준수했기 때문에 서비스만 좋으면 괜찮은 비즈니스 클래스 일 것 같습니다. 또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라운지에서 아직 샤워도 안열고 사람들을 많이 들여보내놓고 있는 것도 실망이였습니다. 다음에 델타원을 다시 이용할 것이냐고 물으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굳이 탈 비즈니스 좌석은 아니다 라고 답을 할 것 같습니다.

[Update: 3/2/21] 델타 다니시는 승무원분이 코트 체크와 코스 요리 간소화는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다른 항공사들은 아직도 서비스를 유지하고있기 떄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카테고리: 항공 리뷰

0 0 vote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2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Heartbeat
Heartbeat
2 years ago

너무 좋네요!! 코로나 상황때문에 놓친게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헬로구피
헬로구피
2 years ago

애틀란타에서는 그나마 있는 옵션인데….버진 개악이 후 이제 탈 가망성도 사라져버린…
이 정도 퀄리티 서비스라면…경유하더라도 다른 루트를 가야할거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