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권

미주-한국 노선 비즈니스 발권을 할때 가장 적은 양의 마일리지를 써서 탑승하는 방법은 전일본공수 (All Nippon Airways/ANA)의 ANA Mileage Club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95,000 마일리지로 미주-동북아 왕복이 가능합니다.), 발권할때 95,000 ANA Mileage Club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아시아나 항공으로 JFK-ICN 노선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왕복 발권을 했습니다. 저는 보통 직항보다는 경유편으로 한국을 들어갔기때문에 가족들한테나 끊어주던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제가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어서 조금 설레었습니다.

ANA Mileage Club의 아쉬운 점은 Carrier Surcharge (YQ)를 그대로 탑승객에게 전가한다는 점입니다. 미주 출발편이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307.27 USD를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마일리지 차감율이 너무 좋다보니 이정도는 애교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체크인 @ JFK

시국이 시국인지라 렌터카를 원웨이로 끊어서 갔습니다. 렌터카를 리턴하고 Federal Circle 역에서 AirTrain을 타고 Terminal 4로 이동하였습니다. 보통은 어느정도 차있어야하는 AirTrain도 매우 한산했습니다.

Terminal 4에 접근해 가면서 주기하고 있는 델타 항공의 항공기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웹 체크인을 성공적으로 하지 못해서 카운터에 가서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카운터는 썰렁하기는 했지만 사람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카운터에서 라운지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모두 닫아서 없다고 하고, 식당가도 닫아서 meal voucher도 없다고 했습니다 (근데 옆 터미널의 대한항공은 meal voucher $20준다는데…). 프리미엄 캐빈에 탑승하는 승객에게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항공사도 지금 오늘 내일하는지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보안 체크를 하기위해 터미널을 가로지르던 중 카운터들을 보게 되었는데 엄청 북적이던 옛모습은 어디가고 적막감만이 남아있었습니다.

라운지들이 다 닫혀있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한번 체크해보는 셈 치고 올라가봤습니다. 역시나 다 닫혀있었고 스위스 항공 라운지는 재개장 한지 얼마 안가 닫아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운지가 있는 층에서 내려와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Terminal 4에 있는 Shake Shack도 문을 닫은 것을 보니 정말 공항에 먹을게 없다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게이트로 향하는 중에 비행편 모니터를 봤는데 이렇게 비행편이 줄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게이트는 B27이였습니다.

아시아나의 A359를 찍을려고 했지만 각도가 좋지 않아서 좋은 사진이 나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보딩 시간이 가까워 오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보다는 줄이 짧기는 했지만 거리두기를 해서 길이가 또 엄청 짧지는 않았습니다.

보딩할때 조금 아쉬웠던 점이 게이트에서 보딩패스의 긴 부분을 분리해서 가져갔습니다. 아마 탑승객수 체크를 위해 했던 것 같지만 보딩패스 수집가로써 아쉬웠습니다.

게이트를 통해서 들어가는데 A359가 조금 더 잘보여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레지번호는 안나왔네요 (물론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봤습니다.).

OZ 221 JFK-ICN

  • 운항 항공사: 아시아나 항공 (OZ/AAR)
  • 항공 편명: 221
  • 출발 공항: New York 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 (JFK/KJFK)
  • 도착 공항: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CN/RKSI)
  • 출발 시간: 13:55 UTC-04:00
  • 도착 시간: 17:33+1 UTC+09:00
  • 운항 시간: 14시간 38분
  • 직선 거리 (TPM): 6,865 miles
  • 탑승 객실: 비즈니스 (I)
  • 좌석 번호: 4A
  • 탑승 기종: Airbus 350-900 (A359)

제가 탑승한 아시아나의 A359 비즈니스는 최신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으로써 (A388과 B772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보다 살짝 더 좋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탑승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입니다. 좌석 배치는 1-2-1이라 모든 좌석이 복도로 방해받지 않고 나갈 수가 있고 창가 좌석열들은 (A열, K열) 짝수번-창가, 홀수번-복도 이렇게 더 가깝습니다. 프라이버시면에서는 짝수번이 더 나아보였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는 넓어보였다 였습니다 (하지만 캐세이퍼시픽이나 아메리칸 항공에서 주로 쓰는 리버스헤링본 좌석보다는 좁게 느껴졌습니다.).

웰컴 드링크로는 샴페인은 안주고 물 혹은 오렌지 쥬스여서 그냥 오렌지 쥬스를 받았습니다. 또 건강상태 질문서등 작성해야하는 서류도 받았습니다.

좌석에서 조금 불만족스러웠던 점이라면 좌석이 비행기벽하고 밀착이 되어있지않다 보니 생각보다 큰 공간이 있었습니다. 설계를 왜 이렇게 했는지 조금 의문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황당했던 것은 비즈니스 클래스인데 배게는 이코노미에서 줄법한 사이즈의 배게를 줬다는 것입니다. 저는 탑승중에 배게가 너무 낮아서 옆좌석의 이불을 가지고 와서 배게로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업계분들한테 물어보니 이게 납품비리의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카더라 입니다.). 하여간에 이런점은 보완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푸시백을 할 즈음에 옆을 보니 에미레이츠 항공의 B777이 보였습니다 (에미레이츠 퍼스트는 언제 즈음 탑승해볼까요…).

JFK Terminal 4는 델타가 주력으로 미는 터미널이라 델타의 비행기들이 주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택싱중에 대한항공의 스카이팀 특별 도장 B777이 보였습니다. 이사간에 도착을 했나 해서 FR24를 체크했더니 여객편은 아니고 화물을 싣고 온 듯하였습니다.

비행기가 얼마 없어서 그런지 이륙은 푸시백을 한지 10분후에 바로 하였습니다. 이륙하면서 보이는 공항 전경이 좋아서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이륙 후 얼마 지나지않아 좌석벨트등이 꺼졌습니다. 테이블을 꺼내서 어메니티킷과 슬리퍼, 그리고 헤드폰을 놓고 찍어봤습니다.

어메니티킷 파우치는 네이비 블루색 파우치였고 (그래도 대한항공 퍼스트의 목욕탕가방 파우치보단 나아보입니다…) 구성품은: 칫솔, 치약, 귀마개, 빗, 립밤, 로션, 휴지, 수면양말, 안대가 있었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잠시 창문을 보았는데 팝콘 구름이 인상적이여서 찍어봤습니다. A359의 곡선 윙렛은 언제나 봐도 세련되보입니다.

Terminal 4에서 Clear를 사용했는데 무슨 킷을 줘서 그것도 불어봤습니다. 면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있었습니다.

이륙 후 한시간정도 시간이 지나고 식사 서비스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미주 출발이라 양슥으로 시켰습니다. 카나페로 호박으로 말아낸 염소 치즈와 구운 쇠고기가 나왔습니다. 치즈와 호박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다음 코스는 식전빵과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빵은 여러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저는 소프트롤과 마늘빵을 받았습니다. 샐러드에는 훈제연어와 바닷가재가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수프였습니다. 렌틸수프였는데 담백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매인 메뉴인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소스가 조금 진하긴 했지만 소고기는 괜찮게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후식으로 과일과 치즈가 나왔습니다.

승무원께서 녹차 티라미수도 드시겠냐고 해서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잠을 곧 자야해서 현미녹차를 마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잠옷으로 환복하러 화장실에 갔습니다 (장거리 비행시에는 캐빈을 막론하고 편한옷을 입어야 피로가 덜 쌓입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조종석쪽 화장실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꽤 넓어보였습니다. 아시아권 항공사들이 좋은 이유중 하나는 화장실에 치약/칫솔, 면도기, 빗등 어메니티가 잘 구비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현 시국때문인지 소독제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세면대는 얼마 안된 비행기라 그런지 깔끔해보였지만 다른 항공사들이 프리미엄 캐빈 화장실을 조금 더 고급스럽게 해놓는 것을 생각하면 살짝 아쉽기는 했습니다.

환복후 자리로 돌아와서 셀프로 턴다운을 했습니다. 앞서 얘기 했듯이 배게가 너무 낮아서 옆에 안쓰는 이불을 배게삼아 썼습니다.

잠을 잠시 청하고 베링 해협을 지나갈때 출출해서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대한항공과는 다르게 아시아나 항공은 라면을 몇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 (신라면, 삼양라면등 몇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 기내는 기압이 조금 낮아서 라면이 잘 익지않아 끓이기가 힘들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라면을 조리하시는지는 조금 궁금했습니다. 저는 삼양라면을 시켰고 역시나 맛이 좋았습니다.

두세시간 후에 조금 출출해서 과일과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샌드위치가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서 별미였습니다.

일본을 지나갈 즈음에 두번째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절인 새우와 프로슈토 햄이 나왔습니다. 전채요리이다 보니 샐러드 처럼 나왔습니다.

두번째 요리로는 쇠고기 꼬치 요리가 나왔습니다. 소고기라 그런지 맛은 좋았습니다.

후식으로는 패션프루트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수월한 시차적을을 위해 커피를 마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화장실에서 환복을 하고 오니 착륙이 얼마 남지않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좌석벨트등이 켜지고 부드럽게 인천국제공항에 착륙을 했습니다.

택싱중에 게이트에 주기중인 A380을 보고 조금 반가웠습니다 (예전에 이코노미 타고 다닐때 아시아나의 A380 이코노미를 자주 타고 다녔습니다.).

JFK공항과 같이 인천공항에도 많은 비행기들이 기약없이 주기중인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체크인 & 라운지 @ ICN

JFK 공항처럼 인천공항도 매우 한산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은것이 없습니다.). 웹체크인이 안되어서 카운터에서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보안검사도 5분안에 완료하고 출국 후 마티나 라운지로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샤워를 하러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라운지에 입장후 바로 샤워실로 향했습니다.

샤워실은 깨끗했고 별 문제없이 사용을 하였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라운지를 조금 둘러봤습니다. 주류와 스낵이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마티나 라운지에서 먹고와서 더 먹지는 않았습니다.

라운지가 시원시원한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바깥에 주기해 있는 항공기들이 잘 보였습니다.

OZ 222 ICN-JFK

  • 운항 항공사: 아시아나 항공 (OZ/AAR)
  • 항공 편명: 221
  • 출발 공항: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CN/RKSI)
  • 도착 공항: New York 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 (JFK/KJFK)
  • 출발 시간: 10:19 UTC+09:00
  • 도착 시간: 11:15 UTC-04:00
  • 운항 시간: 13시간 56분
  • 직선 거리 (TPM): 6,865 miles
  • 탑승 객실: 비즈니스 (I)
  • 좌석 번호: 6K
  • 탑승 기종: Airbus 350-900 (A359)

라운지에서 나온뒤에 바로 탑승구로 향한 다음 탑승을 했습니다. 보통 게이트 앞 사진을 찍는데 이날은 정말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티켓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귀국편과 다르게 이번엔 K열에 앉았습니다.

건너편에 고양이 한마리가 오버헤드빈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조금 불편한지 야옹 야옹 울고는 있었는데 비행중에는 생각보다 조용히 있었습니다.

탑승 후 푸시백을 한뒤 이륙하려 활주로로 향했습니다.

택싱중에 아메리칸 항공의 B789가 보였습니다. 이사간엔 여객편이 있을 시간이 아니라 화물 특별편으로 온듯했습니다.

비행기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얼마 기다리지 않아 이륙했습니다.

이륙 후 좌석벨트등이 꺼진 후에 메뉴를 읽어보았습니다. 한국 출발편이라 한식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오이피클로 말은 단호박 구이와 한치 냉채였습니다. 오이를 안좋아하다보니 저한테는 좋지는 않았습니다.

두번째 코스는 밤, 대추죽이였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로 불고기 영양쌈밥이 나왔습니다. 불고기가 푸짐하게 나와서 매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쌈 채소는 그렇게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디저트로는 쑥앙금떡과 호두정과가 나왔습니다.

과일도 주셔서 같이 먹었습니다.

식사후 화장실에서 양치와 잠옷으로 환복 후 좌석을 침대모드로 바꾸고 턴다운을 했습니다. 역시나 배게는 너무작아서 옆에 안쓰는 이불을 가져와 배게삼아 썼습니다.

잠시 잠을 청하고 일어나서 간식으로 김치말이 국수와 삼각김밥을 주문했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조금 차갑고 오이가 있어서 그렇게 즐기지는 않았지만 삼각김밥은 괜찮았습니다.

조금 속이 차워진것 같아서 그런지 라면하고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라면은 신라면 블랙으로 했습니다. 라면은 말할것도 없고 샌드위치가 바삭하고 따뜻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다시 잠을 청하고 일어나보니 미국 중부상공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승무원분께서 아침식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첫코스로 빵과 과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식사로는 표고버섯 들깨죽을 먹었습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식사를 마친후에 환복을 하고 자리에 앉은지 얼마 안있어서 착륙을 했습니다. 미국 입국은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들여보내줘서 10분도 안되어서 도착층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총평

  • 기내 서비스: 4.0/5.0 (훌륭한 서비스)
  • 기내 좌석: 3.0/5.0 (준수한 좌석)
  • 기내식: 4.0/5.0 (훌륭한 기내식)
  • 라운지: 3.0/5.0 (준수한 라운지)
  • 총점: 3.5/5.0 (매우 준수한 비행)

아시아나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서비스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소프트 프로덕트는 좋지만 하드프로덕트는 살짝 아쉬웠다 일 것 같습니다. 기내식과 승무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기내 와이파이등은 좋았지만 조금 좁은 좌석, 불필요한 벽과 좌석의 공간, 너무 작은 배게등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탑승을 해볼 의향은 있지만 ANA같이 소프트와 하드프로덕트가 좋은 옵션이 있다면 아마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 항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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